원외지역위원장으로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김춘진 전 의원은 “도민들이 화가 나 있다. 현장으로 찾아가 도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아픔을 하께 하는 도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도민들에게 호된 질책을 받았다”며 “그동안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중심에 저와 도민들이 함께 했는데 이런 도민에게 빚만 지어줬다. 이제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호남지지 없는 정권교체 있을 수 없고, 호남지지로만 정권교체도 어렵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갖은 시련을 딛고 정권교체와 정권 재창출을 했지만 낙후된 전북의 균형발전을 못했다”고 돌아선 민심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더민주가 도민이 행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북도의 자립도가 실질적으로 하위권에서 헤매고 있다”며 “1%부자, 비정규직으로 도민들은 화가 나있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당원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는 정권과 당권에서도 변방에 있어 도민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도민의 마음이 도당을 신뢰하고 지지할 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도민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은 정권교체도 요원하다. 신발 끈을 동여매고 도민속으로 들어가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