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동부권 발전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동부권 6개 시군에서 추진중인 사업은 총 27개로 지난 2011년부터 2717억원이 투입됐다.
주요사업들로는 ▲남원 허브식품클러스터·광한루원주변 관광타운조성 ▲진안 홍삼클러스터·산약초타운조성·마이산북부관광자원구축 ▲무주 천마클러스터·금강레포츠타운 조성·반딧골산림체험숙박관광단지 ▲장수 오미자클러스터·장수식품클러스터·말산업 호스팜랜드 조성·와룡자연 휴양림 관광기반구축·포니랜드조성 ▲임실 치즈식품클러스터·사선대관광지 활성화·치즈팜투어벨트·섬진강에코뮤지엄 ▲순창 장류식품클러스터·건강장수클러스터 ·강천산관광밸리·향가관광자원개발·섬진강 관광개발·수체험센터 건립 등이 있다.
이들 사업들은 대부분 지난 2014년 1단계 추진이 완료되고, 2단계가 진행되거나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되는 지역개발사업임에도 단위사업 위주로 추진되면서 사업 효과성이 떨어지고, 국책사업 발굴 효과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동부권 발전사업은 2~5년간의 연차별 사업으로 행정절차 이행 및 사업 공정 지연에 따라 시군의 사업비 집행이 부진하면서 완공단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말 기준으로 300억원의 예산액 가운데 35억6100만원만이 집행되면서 11.8%의 집행률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도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시군과 실국 사업부서팀, 전북연구원 및 생물산업진흥원과 합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합동회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동부권 발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시군 순회간담회도 9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순창군을 시작으로 6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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