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관련해 ‘세계스카우트연맹 ’ 실사위원인 요란 헤이게달, 스티븐 펙 위원이 16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형규 정무부지사와 김종규 부안군수, 스카우트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보고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장태엽기자·mode70@

새만금에서의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적절성 등을 판단할 세계스카우트연맹 현지실사단이 16일 오후 새만금 현장에 도착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요란 헤이게달과 스티븐 펙 등 2명은 15~16일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사전질의서 및 체크리스트 등을 상세히 점검하고, 이날 오후 새만금에 도착 17일 본격적인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실사 결과는 오는 9월 개최될 세계연맹 이사회에 제출될 실사방문 보고서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면서 도는 새만금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부안에서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적극 피력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잼버리 개최 예정 부지에서 전북스카우트대원 40여명이 직접 야영을 하는 모습을 준비했다. 특히 스마트 잼버리의 ‘현장 안내 앱’ 시연을 통해 2023세계잼버리에서 재연될 주요 테마를 미리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현장 안내 앱은 잼버리장 내 각종 알림 서비스로 역대 잼버리에서 지적됐던 안전과 정보제공, 언어의 원활성 등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실사단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연암벽등반 및 카누 수상활동 체험, 신재생에너지 체험, 농촌체험, 청자체험, 갯벌생태체험, 해양스포츠 체험 등 새만금 인근에서 가능한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했다.
잼버리대회는 야영활동 뿐만 아니라 낮 동안의 과정활동 프로그램 역시 주요하기 때문에 새만금 인근에서 가능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실사단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어 17일 오후에는 전주로 이동, 송하진 도지사가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만찬에는 새만금개발청 및 여성가족부에서도 참석해 새만금잼버리대회 유치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의 무한한 자연 인프라와 다이내믹한 과정활동,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체험과 스마트 프로그램 등을 실사단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며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실사단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