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불볕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열사병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에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최고기온 33~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으로 서해안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오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예측된다.

24일부터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당분간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최근 무더위가 나타나는 이유를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에 의한 기압계가 정체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한반도 주변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에 의한 강한 일사가 지속돼 기압계 경향이 유지되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되는 등 이번주 내내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은 물을 많이 마시고 외출을 피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