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30일 화재 취약시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화재 276건을 분석한 결과 겨울이 101건(36.6%)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봄(29.0%), 가을(17.8%), 여름(16.7%) 순으로 나타났다.

축사 화재는 주로 전기스파크, 전자기기 과열 등 전기적 요인, 용접불티, 쓰레기 소각 등 화기단속 부주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에 소방본부는 가을과 겨울 화재 취약시기를 대비해 오는 10월까지 두 달 동안 도내 축사시설10,312개소에 대해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대형축사 및 축사밀집지역에 대해서는 큰 화재로 번질 위험성 등을 고려해 화재 예방순찰과 현장방문지도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축사화재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축사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후 전기시설을 점검해 교체하고 기타 취약요인은 사전에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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