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배정환)는 추석을 맞아 성묘를 위해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들을 위해 서부지역 국유림 내 임도 111㎞를 9월 1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임도는 정읍시 13㎞, 고창군 11㎞, 순창군 34㎞, 완주군 53㎞, 모두 4개 지역이다.

국유림 내 임도는 산림보호 및 산림경영을 위한 기반시설로 평소에는 산불과 임산물 무단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통행을 제한해 왔는데 9월 한 달 동안 추석을 맞아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임시 개방한다는 것.

그러나 국유림관리소는 성묘시 주변 산림을 훼손하거나, 산주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 채취 및 약용식물, 희귀식물 등을 무단으로 채취하다 적발될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임도는 산림 안에 있는 산림기반시설용 도로로써 노폭이 협소하고 급커브 구간도 많으며 노면에 낙석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성묘객들의 차량운행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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