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토종다래’를 동부권 신소득 원예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에 적극 나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다래의 경우 머루, 으름과 함께 대표적인 토종과수로서 영양 및 기능성이 풍부한 과종으로 밝혀졌으며, 열매, 잎, 줄기, 뿌리에 이르기까지 생과, 즙, 수액, 한약재, 화훼 소재 등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래는 국내에서 품종육성으로 13개 품종이 개발되었고, 농가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과일 생산과 더불어 농가체험 등 관광 소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에서 다래 예상 생산량은 10M/T이며, 다래 연구회를 주축으로 유통업체와 전량 출하계약을 완료하였으며, 9월 10일경부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다래는 과일이 익으면 당도가 15~16Brix로 높고, ‘그린볼’ 품종은 최고 20Brix이며, 바나나 16Brix에 견줄 정도로 매우 달콤한 과일이다.

이에따라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전북농업기술원,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하여 농가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과실 색차도 판별법과 후숙 방법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원예산업과 최창학 연구관은 “토종다래의 향수와 달콤한 맛을 기억하는 소비자의 선택에 맞춰 수확시기 조절과 출하방법을 현장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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