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계전통문화엑스포 추진하겠다"

<전라일보가 만난 사람: 정운천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장병운 기자l승인2016.09.11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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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인터뷰

32년만에 전주에서 여당 사상 처음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정운천 국회의원은 당선이후 전북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국회의원과도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 7일 본사를 방문한 정 의원은 “전북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카지노에 대해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 대화이후 힘을 합치기로 했던 숨겨진 이야기도 밝혔다. 정 의원은 김 의원의 전북발전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에 동참키로 하면서 자신이 밝힌 국회내 새만금위원회 구성이후 싱가포르를 방문해 실시전후의 문제점과 극복과제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의원은 전주세계전통문화엑스포를 계획하고 있다. 전주세계전통문화엑스포는 여수정원엑스포처럼 전주만의 특색을 가진 전통문화를 국가차원의 엑스포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야당 텃밭에서 여당 국회의원의 존재는 야당과의 선의의 경쟁을 제공하고 있다.

 

-국회예결위원으로 전북예산과 인사소외 등을 야당 의원보다 더 강하게 말했다.

▲사실 지난 30년 동안 여당에서 전북 인사와 예산에 대해 챙기는 정치인이 없었다. 일당체제의 전북 정치에서는 계파와 공천에만 관심이 있었다.
32년 만에 전주에서도 여당의원이 탄생했다. 저를 뽑아준 이유는 전북의 예산과 인사를 챙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있다. 국회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더이상 전북을 홀대해서는 안된다”고 설득하고 있다.
중앙정부, 집권여당과 전북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긴 만큼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내년 전북예산을 보면 지난해 대비 예산 증가율이 광주전남보다 못하고 2%대에 머물고 있다. 새누리당에 기대했던 도민들의 실망감도 있을 법하다.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예산의 흐름을 보면 정부가 전북예산을 챙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새만금에 대해서도 그동안 정부가 관심이 없었는데, (전북에서)여당의원이 탄생하면서 예산지원의 물꼬를 틀었다.
남북2축 도로예산 314억 확보가 그 사례다. 그동안의 전북의 주요 예산이 국회단계에서 증액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예산 단계에서 반영된 것이다. 이것은 여당의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 예산의 경우 사실 올해 상반기(6월 이전)에 대부분 결정됐다. 당선 된 이후 예산을 챙기려 했으나, 이미 정부단계에서 확정단계 상태였다. 증액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교훈 삼아 내년부터는 1월부터 자치단체들과 함께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겠다. 

-총선이후 새누리당이 지난 8월 전북에 쏟는 애정이 남다르다. 호남권합동연설회와 지자체 예산정책협의회, 혁신지역 공공기관 애로사항, 상공인 등 두루 만나면서 국민의당이나 더민주보다 더 났다는 평가도 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이 “격세지감이다. 천기개벽이다”고 말씀 하신다. 아마 전주시민들도 새누리당의 이러한 행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호남권 합동연설회에는 50대의 관광버스를 타고 전국의 새누리당 당원들이 전북에 모였다. 그리고 당권 후보들이 전북발전을 위한 공약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한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호남권 국가예산 요청내용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결위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또한 그동안 관행적으로 광주에서 회의를 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전주에서 회의를 가졌다. 전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전주에서 개최한 것이다.


-특히 당대표 호남권합동연설회에서 ‘전북예산폭탄’을 약속했는데 빈 공약으로 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예결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이 있겠는가.
▲이번 추경에서 전북에 시급한 예산 1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말 어려운 분위기에서 전북몫을 확보한 것이다. 전북 정치권의 경우 전북 예산에 대해서는 당을 떠나 서로 ‘협치’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예결위원도 저를 포함해 3명이나 됐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예결위 새누리당 계수조정 소위원회에 포함될 것이다. 그곳에서 전북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 낙후된 전북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령을 잘 알고 있다. 3당 전북의원들과 함께 전북발전 예산을 확보하고 지켜내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 

-여당 의원의 존재감은 도내에서 이미 확인됐다. 그만큼 어깨도 무거워졌다. 도내 지자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는가.

▲정말 어깨가 무겁다. 저의 어깨에 쏟아지는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지상명령을 수행하고자 다짐하다 보면 커다란 책임감이 어깨위에 내려 앉는다.
지자체 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국비확보에 나서기를 당부 드리고 싶다. 다른 지역 보다 낙후된 만큼 열 갑 절은 더 뛰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전북도 여당의 통로가 뚫린 만큼 자신 있게 나아갔으면 한다.
우리 지역 공무원들 경우 그동안 중앙정부에서 홀대받다 보니 위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정치 환경이 바뀌었으니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중앙정부를 두드리기를 부탁드린다. 늘 함께 할 것이다. 

-새만금을 위해 여당으로서 야당의원과 함께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치적으로 협치의 모습으로 보였다.

▲새만금은 국책사업이면서, 전북도민들의 염혼이 담긴 사업이다.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내에 동북아발전특위를 만들어 새만금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길 것이다. 야당의 힘도 꼭 필요하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하고, 이에 대해 여당이 적극 수용하는 모양새로 새만금 사업이 진행됐으면 좋겠다.

-도당위원장으로서 제2의 정운천을 만들어내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당세를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제가 당선되면서 도민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새누리당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전북에도 여당과 야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정례적으로 시군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없었던 여당통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겠다.

-전주에 대한 큰 비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전주는 전통문화에 강점이 있다. 이를 활용해 ‘세계전통문화도시엑스포’를 전주에서 개최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많다. 하지만 꾸준히 준비하면서 인프라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전주를 전 세계 전통문화도시 중 으뜸인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전주는 문화속에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전주가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장병운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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