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에 내린 비로 명절 나들이객들이 눈에 띄게 준 가운데 18일 오후 평소 명절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경기전입구에 설치된 이동 판매대만 썰렁하게 명절을 지키고 있다. /장태엽기자·mode70@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추석 연휴동안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도내에 평균 130㎜, 최고 164㎜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인해 일부 주택 파손과 낙석 등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오전 6시께 지방도 737호선(고기-정령치)구간에서 돌덜이 3개가 도로에 떨어졌지만, 당시 통행하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시께는 전주시 교동의 노후 한옥 주택 지붕이 붕괴 됐다.

또 지리산 국립공원과 덕유산 국립공원 등의 탐방로 입산을 전면 통제됐고 군산과 부안에서도 일부 여객선 출항이 중단됐다.

한편, 19일부터는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지만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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