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산간 오지마을인 여산면 태성리 누항마을에 지하수관정과 물탱크 설치, 관로매설을 완료해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누항마을은 완주군과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익산 여산에서 접근하기 어려운데다 급경사로 인해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실정으로 그동안 계곡수를 먹는 물로 활용해왔다.

시는 이에따라 수차례 민원인과 면담 및 협의를 통해 주민의견을 반영한 끝에 지하수 관정교체, 관정사 지중화, 물탱크 설치, 관로 부설을 위한 재원 2,5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주민의 숙원을 해결했다.

이인성 담당은 “완주군 상수도 공급 사업이 2019~2020년경 익산시 경계지역까지 도달하면 예산을 투입해 누항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할 것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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