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미생물의 대량 배양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용배지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발한 실용배지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주로 배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바실러스(고초균)·효모·유산균 배양을 위한 실용배지 3종과 슈도모나스를 배양할 수 있는 배지다.
이 실용배지는 전문지식 없어도 누구나 쉽게 혼합해 만들 수 있도록 원료 조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용배지를 이용하면 비용을 60%~80%까지 줄일 수 있어 농가 혜택이 커질 전망이다.
농진청은 개발한 실용배지가 신속하게 농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국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농업미생물 현장 실용화 기술과 연계한 대량 배양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
농업미생물과 송재경 연구관은 "농업미생물 개발과 함께 맞춤형 실용배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농가에 유용미생물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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