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호근(더민주 고창1)의원 등이 정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확대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2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1일 새누리당과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쌀 과잉생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차원에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확대하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했다.

도내 농가는 올해도 풍작으로 조생종 나락이 산지에서 40㎏ 포대 당 4만 원 선이 무너졌고, 쌀값 또한 4년간 계속 하락해 25년 전 수준으로 폭락해 농가의 생존권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도의원들은 “정부는 양곡정책 실패를 겸허히 반성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수입쌀 부정유통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장기적 발전방안에 근거한 재고 쌀 종합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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