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국민의당 전주병)국회의원이 오는 24일 국회에서 삼성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새만금MOU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17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감에서 삼성관계자 등을 증인채택에 노력했지만 새누리당의 철벽방어로 무산돼 24일 삼성에서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새만금MOU에 관련된 설명을 하도록 주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24일)이 자리에서 지나간 진실을 밝히는 것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간판 대기업인 삼성이 도민에게 희망을 부풀렸고 실망을 줬다. 삼성이 향후 대규모 투자를 세울 때 전북투자 엮어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국감에서 정부 담당자로 나섰던 임채민 전 복지부 장관이 총리실 역할에 들러리로 대답했다”며 “전북도는 ‘삼성에서 연락이 와서 총리에 연락(연결)했다고 한다’며 삼성을 움직인 기획자가 누구냐 인데, 청와대 권력자가 아닐까 본다”고 했다.

그는 또 “전라도 1000년을 맞아 가칭 ‘전라 밀레니엄’ 대 프로젝트를 내년 대선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인파가 한옥마을을 찾는 계기로 관광경제로 연계하고, 기금본부 전주이전으로 금융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총선 이슈였던 송천동 변전소에 대해 “지금 진행 중에 있다”며 “에코타운이 완공되면 그 자리가 도시 한복판이 된다. 이전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