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노암산업단지 3지구 분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하이코리아, ㈜수광 등 6개 기업과 잇따라 입주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연내 40% 분양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에 완공된 노암산업단지 3지구는 전체 면적이 20만9141㎡에 이르며, 분양가는 3.3㎡당 24만8000원으로 최근 분양중인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또 순천-완주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으로 내륙 및 항만 물류 이용이 편리해져 내륙권의 투자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찌감치 노암산업단지 3단지에 둥지를 튼 친환경화장품 기업인 DFK, 끌리브, 원스킨 등은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노암산업단지 3지구 분양이 완료되면 5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500억원의 소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원시는 노암산업단지 3지구에 이어 장기적인 투자유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매면 월평지구에 77만6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사매 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이들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남원의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각종 규제 완화와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2015년 상공회의소 선정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며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해 조기에 분양이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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