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인 ‘판 페스티벌’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예가람길과 지리산소극장에서 개최된다.

27일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윤영근)에 따르면 ‘판 페스티벌’은 2016년 남원문화도시 시민문화교육 프로그램인 ‘꾼’과 ‘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수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축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올 한해동안 ‘꾼’과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한 9개의 단체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집행한다.

연극과 뮤지컬, 압화 체험 외에도 시민기획 프로그램 및 공연,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연극협회의 ‘동원재판’, 달란트연극마을의 뮤지컬 ‘빨래’, 소리울림의 타악 공연, 남원무용협회의 남원춤 공연 등이 지리산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또 예가람길 광장에서는 우리꽃누름의 압화 체험을 비롯해 아삭창의사고력연구소의 어른이놀이터(시민기획체험행사), 아트가든스쿨과 지리산씨의 화분 및 문화지도 전시회가 열린다.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도 수시로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남원문화도시사업 관계자는 “남원문화도시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양성한 문화전문인력은 시민의 삶의 질을 살찌우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 남원을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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