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6일 일요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에 맞붙었던 FC 서울과 마지막 경기에서 또 다시 붙는다.
전북은 현재 2위인 FC 서울과 승점 67점 동률로 2016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3연패 이자 5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지난 2일 상주 상무와 4대1 대승을 거둔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순위 결정 방식인 승점-다득점 순서에 따라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해도 다득점에 앞서 K리그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전북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로 우승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이 6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성남에 이어 리그 3연패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두 번째 팀이 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도입 이후로는 첫 달성한 팀이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5회 우승으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다 우승 팀 감독의 주인공이 된다. 
이러한 금자탑을 세우기 위해 전북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형일과 경고누적을 배려해 상주전을 쉬게 한 최철순 등 경고와 부상의 우려를 모두 씻어 내고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 2선은 아시아 최강의 미들필더 라인으로 검증받은 레오-이재성-김보경-로페즈가 서울의 수비진을 무력하게 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절대 방심은 없다. 선수들과 모든 것을 잘 준비해 왔고 팬들에게 증명할 자신이 있다. 이 날 승리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밝혔다.
이철근 단장은“선수와 팬 분들께서 만든 전북의 역사이다. 이 위대한 전북을 이루게 해주신 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6일 경기에 빈 자리 없는 전주성을 만들어 주시면 빈 틈 없는 전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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