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외로움을 해소하는 겨울 사랑방 공간인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주거홈’이 12월 1일부터 운영된다.

24일 군에 따르면 ‘홀몸 어르신 공동생활 주거홈’은 겨우내 어르신 난방 및 끼니 걱정은 물론, 혼자 생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완주군의 대표적인 어르신 복지 시책이다.

홀로 사는 노인 5인 이상 거주마을을 대상으로 경로당에서 취사와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부식 · 운영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노인들의 안전 확인과 외로움 해소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노인돌보미가 주 3회 이상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노래 및 체조교실, 공예수업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이용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생활을 이용했던 비봉면 김 모 어르신은 “겨울철 난방기 걱정 때문에 보일러도 제대로 못 틀었는데 따뜻한 경로당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도 하고 건강체조 등 여가활동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올해도 참여해 안락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공동생활 주거 홈으로 난방비와 끼니 걱정을 줄여드리고 어르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주군 홀몸어르신 공동생활 주거 홈은 2011년 26개 모범경로당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012년 100개소, 2013년과 2014년 150개소, 2015년 160개소를 운영했고 올해는 12월 1일부터 3개월간 운영한다. /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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