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인 드론을 활용한 재난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선도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드론을 사용해 재난감시는 물론, 재난시 응급대처 등 실시간의 신속․정확한 상황 대응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전라북도의 ‘제4차 전북 재난안전포럼’을 비롯한 다수의 세미나 및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완주군이 지난 7월부터 시설물 안전관리, 재해예방 등에 드론을 활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5월 재난관리실태 평가시 받은 인센티브 1500만원으로 2대의 드론을 구입해 7월부터 재난사전 대비와 재해예방 사업장 관리, 편입토지 협의시 지장물 조사 등에 요긴하게 쓰고 있다.

또한 앞으로 각종 재난발생시 현장 확인용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약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만㎡ 규모의 ‘드론공원’을 봉동읍 구만리 만경강 고수부지 내에 조성할 방침이다.

드론공원은 장애물을 피해 달리는 ‘드론 레이싱존’과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회전익 드론존’ 등이 갖춰지는데, 안전하고 역동적인 드론 활용법의 보편화에 기여함으로써, 재해예방 및 재난피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충식 재난안전과장은 “드론은 한정된 예산으로도 신속성과 정확성을 무기로 재난 중심의 사안을 재빠르게 개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최적의 장치”라며 “앞으로 재해예방은 물론, 재난발생시 드론을 투입해 효율적인 재난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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