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국제포럼’이 6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200여명의 참여자가 함께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국제포럼은 완주군이 커뮤니티 비지니스 정책(이하 ‘CB’) 도입 1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외 사회적경제 동향과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공동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호소우치 노부다카 일본 커뮤니티비즈니스 종합연구소장, 스테판 판호이젠 네델란드 사회적기업 협의체 정책실장, 윤석인 전 희망제작소 소장, 전대욱 한국지역진흥재단 마을공동체발전센터장 등이 참석해 ‘갈등을 넘어 협업으로’란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

기조특강을 맡은 호소우치 노부타카는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주민 주도의 인간성, 사회성, 경제성의 균형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지역밀착형 사업이다”며 “CB사업의 저력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지역사회를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스테판 판후이센은 “유럽의 창업생태계의 성장에는 중앙정부의 정책개발과 지방정부의 활발한 네트워크가 있었다”며 “창업생태계 활성화는 더 많은 투자기회와 사회적 공유 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이 되고 있다. 미래에는 공유경제, 더 많은 사회적 공유기업과의 조합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전대욱 센터장은 지역공동체 생태계 조성 전략으로 학습조직, 플랫폼, 공유자산, 앵커링 전략을 제시하며 ‘커뮤니티에 의한 공동체 네트워크와 회복력’을 강조했다

또 윤석인 전 소장은 완주군 커뮤니티비즈니스의 과거, 그리고 미래 협업을 위해서는 지원조직의 구심점인 지역경제순환센터에 공유경제를 도입, 명실상부한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위한 완주협동사회경제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박성일 군수는 “10만 도농복합도시로 성장한 완주군은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로컬푸드 사업의 성장과 함께 150여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성장시켰다”며 “조직간의 협력적 관계망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지역순환형 관계시장을 만들어가는데 군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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