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클럽월드컵을 위해 7일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전북은 오는 11일 오후 4시 오사카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와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일찍이 현장 분위기와 적응을 위해 이날 오후 숙소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10년 만에 전북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 클럽 아메리카는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클럽월드컵에 진출해 만난 팀이다. 당시 1대0으로 지며 FC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리벤지 매치를 준비하는 전북은 10년 전의 아쉬움을 꼭 풀겠다는 각오다. 2006년의 스쿼드와는 확실히 다른 2016년이다. 권순태, 로페즈 등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공백이 있지만, 전북 스쿼드의 힘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클럽 아메리카와의 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UEFA 챔피언과 4강전을 치른다. 지난 해 UEFA 챔피언은 레알 마드리드이다. 반드시 승리해 유럽 챔피언과 맞대결을 해보겠다는 것이 전북의 계획이다.
  클럽월드컵 경험자가 많은 것도 전북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이다. 10년전 전북의 신인이었던 최철순을 비롯해, 김신욱, 신형민, 김형일 선수가 클럽 월드컵을 경험했다. 
  최강희 감독은 “클럽 아메리카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팀의 분위기는 우리가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이 분위기로 시너지를 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반드시 승리해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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