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마이스터 고교들이 장기적 경제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전국적인 높은 취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대표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전북기계공고와 군산기계공고의 경우 95%에 달하는 취업률을 보여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선호도를 입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 취업률의 훈풍 속에 전북교육청은 직업교육과 관련한 정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교육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기계공고가 현재 94.9%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고, 전북기계공고는 91%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기계공고의 경우 삼성전자 2명과 현대자동차 15명, LG화학 1명 등 대기업에 3학년생 91명의 취업이 확정된 상태고. 한국수력원자력 3명, 한전 1명 등 10명이 공기업이나 정부산하연구원에 취업이 결정됐다.
또한 3학년 158명이 원진일렉트로닉스 등 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소규모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취업했고, 특히 2학년생 중에서도 현대자동차 8명 등 17명이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됨과 동시에 정부산하 시험연구원에도 2명이 합격했다.  
군산기계공고도 대기업과 공기업에 25명(14.1%), 중견기업 또는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에 143명(80.8%)의 취업이 확정됐다.
이 학교 3학년의 경우 현대자동차 10명, 삼성전자 6명, 포스코 3명, 한국수력원자력 1명 등 25명 합격됐고, 2학년 재학생도 현대자동차 5명,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1명,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1명, 포스코 1명 등 총 10명이 확정 상태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26일부터 27일까지 도내 특성화고 학생 256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개최해 학생들의 취업역량 독려에 나선다.
전주비전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중소기업의 인재상과 성공 면접법, 면접 커뮤니케이션 스킬, 면접예절교육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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