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촌개발사업 분야에서 최근 6년간 31개사업에 760억을 투자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인데 이어 올해도 120억 규모의 사업비를 최종 확보해 농촌지역 삶의 공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황숙주 군수가 취임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농촌개발사업 분야에 투자한 예산이 총 31개 사업 760억 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농촌마을개발사업은 의료·문화·서비스 분야 등 정주여건이 열악한 농촌을 농업생산 공간만이 아니라 삶의 공간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그만큼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효과 또한 크다는 지역 여론이다. 진행된 사업을 살펴보면 읍면 소재지의 문화복지 경관개선, 기초생활 기반 확충에 중점을 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에는 순창읍, 복흥, 쌍치, 구림, 금과, 동계 등 6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236억여원이 투자됐다. 마을별로 특색있는 자원 발굴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중심을 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월곡 꾸지뽕마을, 유등에너지 자립마을 등 8개 사업에 22억원이 투자됐다. 동일한 생활권 마을기초 생활과 공동문화와 소득기반 창출을 목표로 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 사업에도 7개 사업에 202억원이 투자됐다. 이외에도 시군 창의 아이디어 사업과 전원마을 지역경량강화사업 등에 68억원이 투자돼 순창 농촌마을의 생활환경이 크게 변모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예산을 포함해 120억 규모 사업비도 확보해 군민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올해 국가예산이 확정된 농산어촌개발분야 사업은 ▲팔덕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57억) ▲적성면 슬로공동체권역 종합정비사업(37억원) ▲신군창의아이디어 뉴클린순창만들기(6억 7천), ▲ 쌍치면 석현마을 체험 소득사업(5억원), 인계 가목 공동문화복지사업, 복흥동산경관개선사업 등 8개 사업이다. 군은 내년부터 예산을 투입해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생활환경과 농촌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취임과 함께 농촌 생활환경과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농촌개발사업 분야에 국비확보에 추진에 많을 공을 들여왔다” 면서 “다행히 전국에서 손꼽히는 국비확보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협의해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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