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으로 인천광역시에서 액체여과기 제조업체인 ㈜세화엔스텍을 경영 중인 고병석 회장은 지난 29일 부안군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해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고병석 회장은 지난 2011년 12월과 2015년 11월에도 각각 1000만원씩 나누미근농장학금을 기탁하고 이번까지 3회에 걸쳐 총 3000만원을 기탁했다.

고병석 회장은 부안군 하서면 백련마을 출신으로 부안초등학교를 졸업 후 맨몸으로 인천에 올라가 38년 전통의 액체여과기 제조업체인 ㈜세화엔스텍을 설립해 수백억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킨 애향 기업인이다.

㈜세화엔스텍은 지난 1978년 폐수, 폐기물에서 귀금속을 재생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환경산업에 진출해 38년간 환경산업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기업으로서 창업 이래 폐수처리업, 산업환경 설비공사업, 유가금속 재이용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본사를 두고 인천에 지사겸 제1공장과 제2공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1년 인천광역시 비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연매출 수백억대의 중소기업이다.

고병석 회장은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 속에는 언제나 고향 생각과 고향 발전을 위한 염원이 가득하다”며 “고향의 후배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학업에만 정진해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소망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반값등록금 지급 등 교육비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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