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선언하고 기반확대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가장 기대가 모아지는 사업은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설치 사업이다.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은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효과도 있고 개인적으로 준비하기 힘든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해 유아들의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다.

군은 문화의 집 1층 작은도서관 공간을 장난감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 한편 기존 시설의 활용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총 3억 6천만원을 투자하며 규모는 175.7㎡로 장난감 대여실, 역할 놀이실, 놀이터, 장난감 소독실이 들어서며 수유실, 북카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부모들이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쌍치, 복흥 등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면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익을 위해서 택배 배달서비스도 진행해 이용률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군은 군민 편의를 위해 올해 7월 사업을 완료하고 군민들에게 본격 개방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도 대폭 늘어난다. 군은 일품공원 등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에 장애물 미끄럼틀, 어린이용 암벽타기, 소규모 배드민턴 장 등 야외 운동기구 설치 사업을 추진한해 6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 극기훈련장, 서바이벌 체험장, 야영장, 숲놀이동산 등 대형 청소년 공원을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도 진행한다.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다. 청소년 수련관에서는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청소년 페스티벌도 올해 2회 운영할 계획이다. 음악, 체육 동아리 7개 지원 프로그램과 연극, 뮤지컬 공연관람도 4회 진행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천문 과학동아리 운영, 단오 체험행사, 생명평화 청소년 어울림마당, 상설 문화 예술 놀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사업에도 2억 6000만원을 투자해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해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순창을 만들고 싶다” 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등 현안 사업을 빠른시일 내에 마무리 지어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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