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는 흰 눈이 쏟아지면서 완연한 겨울 날씨가 관측됐다.

추운 날씨속에서도 명절을 앞두고 시장에는 활기를 띠었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은 매우 추운 날씨를 관측됐다.

적설량은 적게는 2㎝ 많게는 12㎝ 기록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에서 9도까지 떨어진 기온이 기록됐다.

새벽 2시를 기해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 발효된 강풍주의보 등 강한 바람에 낮 또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영하 5도에서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에 맴돌았다.

이 같은 날씨 속에서도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를 하려는 사람들로 전통시장에는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부부와 가족 단위로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추위를 잊은 듯 장보기에 한창이었다.

대목을 맞은 상인들도 추위를 잊은 채 사람들을 맞이했다.주부 김모(52)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걱정이되지만 그래도 시장에 오니 명절 분위기도 느껴지고 아주머니들의 인심이 좋다”며 “설명절에는 눈이 안와야 할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11~영하 6도, 낮 최고 영하 5~0도가 예상된다.

영하권 기온으로 수도관 등 시설물 관리,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관계자는 “당분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각별한 건강관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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