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379,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조성 및 운영하는 ‘문화파출소 덕진’이 24일 개소식을 가졌다. 전주덕진경찰서장 박성구, 전북경찰청 감찰계장 강태호‧청문감사관 김영구 경정‧수사과장 김영근 경정‧여청과장 박승찬 경정‧경비교통과장 고준호 경정, 최진호 전라북도의회 의원,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기획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어린 시절 무시무시한 공간인 파출소가 이렇게 훈훈해질 줄 몰랐다. 잘 가꿔서 반드시, 틀림없이 문화예술온상이 되도록 할 것. 그 향기가 사방에 퍼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구 서장은 “치안센터 공간을 활용해 범죄피해자를 문화예술로 치유하고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기회를 제공할 것. 지역주민들과 소통 및 공감할 뿐 아니라 공존해, 아름다운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호 도의회 의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인간 냄새가 폴폴 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후 차복순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박 타는 대목’과 내부관람, 시범프로그램이 잇따랐다.

한편 ‘문화파출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협력해 전국 10개 치안센터를 활용하는 ‘2016 문화파출소 조성·운영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재단의 경우 덕진경찰서 피해자종합지원센터(구 금암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기간은 3년으로 2018년까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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