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차기 이사장을 영입하지 못할 시 해체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24일 전달한 보도자료 ‘호남오페라단 창단 30년 만에 해체 위기’에 따르면 호남오페라단은 1986년 창단 뒤 대극장 45회, 소극장 130회 등 활발히 공연하고 9개의 창작오페라를 제작한 도 대표 오페라단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3번째로 오래된 민간 오페라단이다.

하지만 2월 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뒤를 이을 새로운 이사장이 없고 후원회장직 또한 재정 부담으로 거절당하고 있다. 이사장과 후원회장을 낙점하지 못할 시 3월부터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고 밝혔다.

조장남 단장은 “전라북도의 지원은 공연홍보와 인쇄비 정도고 다른 시도에 비해 소극적인 만큼 지속적, 안정적인 방안을 마련해줬음 한다. 독지가들의 참여와 후원도 고대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하면 10월 말쯤 전주와 정읍에서 정읍사 오페라를 초연할 예정이다. 창작곡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구해 달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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