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2017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대상작 19편을 선정했다. 국악 6건, 연극 3건, 무용 4건, 음악 4건, 다원 2건 총 19건에 3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일정 기간 페스티벌로 이뤄지는 만큼 작년 대비 8개 단체가 축소됐다. 심사위원단은 “서류심사와 함께 PT 및 인터뷰 심사를 진행해 계획서상 부각되지 못했던 단체 역량과 무대 공연작으로의 가능성을 평가, 반영했다. 일부 공연의 경우 기존 작품을 활용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최고 지원액을 받는 작품은 음악 부문의 뮤직씨어터 슈바빙의 오페라 ‘나비부인’이다. 3,000만 원. 연극 부문 극단 하늘의 ‘창단 20주년 특별기념공연’이 2,600만 원, 국악 부문 얘기보따리의 소리극 ‘달릉개’, 온고을 소리청의 창작창극 ‘흥부전’, 제이유창극발전소의 판소리극 ‘모돌전’, 무용 부문 춤 전라북도의 ‘아뢰옵니다-금척무’, 음악 부문 소리문화창작소 신의 ‘김수로와 함께 떠나는 세계뮤지컬페스티벌’이 각 2,5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일부 작품의 경우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이라는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완성도와 예술성을 갖춘 공연의 완성 혹은 레퍼토리화에 의의가 있으나, 대중성 및 상업성에 치우치거나 일회성에 그치는 것도 있어 아쉽다는 의견이다.

많게는 3번 연속 본 사업에 참여한 단체들도 있는데 이전 평가가 반영되나 사실상 영향이 적고 변별력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 063-230-7431./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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