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의 ‘판소리 다섯마당 예술마을 만들기-적벽가, 산성마을에서 꽃피다’가 2016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문화컨설팅 지원 사업 전국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2018년 사업비 2천만 원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컨설팅 지원 사업’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문화재단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가‧단체와 지자체의 지역문화정책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원광대학교 연구진(문화콘텐츠학과 원도연 교수)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산성마을을 중심으로 마을 현황과 자원을 분석했다. 전문가 워킹그룹도 꾸려 판소리를 활용한 옛 도심재생 및 장소 기반형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 콘텐츠개발 프로세스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진행했다.

이를 주민들과 함께 ‘산성마을 동네밥상&동네창극’이란 이름으로 시연했다. 문체부 지원이 내년이고 주민 협의체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올해는 온두레 공동체에 지원, 사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예술을 통한 원도심 재생과 전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동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마을에 뿌리를 내린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고 주체가 되는 주민주도형 예술마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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