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거리질서 확립을 위해 주정차 단속용 CCTV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지금까지 7개소에 설치된 고정식CCTV와 2대의 이동식 단속차량을 이용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 오고 있다.

하지만 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불법 주정차 단속 구간이 읍·면 지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현재의 인력과 단속시스템으로는 다양해지는 민원과 실시간 신속 대응에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CCTV가 추가로 설치되는 지역은 대형버스 통행량이 많은 남원시외버스터미널 인근 2개소와 인월소재지 1개소, 남원예촌 인근 1개소 등 총 4개소다.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CCTV가 설치되면 2~3개월 동안 현수막과 전단지, 대중매체 등을 활용해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한 뒤, 8월께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원이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하던 지역에 단속용 CCTV가 설치됨에 따라 교통체증 해소와 신속한 민원처리가 기대된다.

특히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시설 주변의 교통질서 확립으로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 해소는 물론, ‘청결하고 깨끗한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정식 무인단속(CCTV)시스템 추가 설치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도심권 교통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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