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 1997년 발간이후 20년 만에 새롭게 군지(郡誌)를 편찬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새롭게 편찬될 임실군지는 오는 2018년까지 원고 집필사업과 편찬간행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임실의 역사·문화, 정치·사회, 산업·경제, 교육·복지·체육 분야의 변화상 등을 집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7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심민 군수를 비롯해 사회단체, 지역대학교수, 읍·면장 추천 지역대표 등 20명이 참여한 편찬위원회는 이같이 합의했다.

또한 임실군지편찬위원장으로 최성미 임실문화원장, 부위원장으로 전경미 예원예술대학교수를 확정하고 공고를 통해 집필 위탁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그간의 임실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아내고 과거 20년간의 놀라운 발전상을 분야별로 담을 수 있도록 군민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군민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미래 100년의 임실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재 문화관광치즈과장은 “지난 1997년 간행된 이후 20년 만에 진행되는 편찬사업인 만큼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노력할 것”이며 “군민의 삶을 반영하고 있는 생활관련 사진자료, 새마을 운동 자료, 선대 어르신들의 문집이나 지역 내 고문서 등의 제보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임실군지는 지난 1977년 처음 편찬된 이래 지난 1997년 2차로 발간된 후 이번이 3번째 편찬으로 20여년만이다. 새롭게 편찰될 군지와 관련된 제보 및 기타문의는 군청 문화관광치즈과(☎640-2315)로 하면된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