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새내기 직장인 공략에 나섰다.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처음 선택한 은행 및 카드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커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입사원들을 겨냥해 우대금리 제공 및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이 담긴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행복노하우 주거래 우대통장’으로 급여이체와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이용하면 전자금융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 등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NH농협은행은 ‘새내기 급여통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농협은행에서 급여계좌를 개설한 후 첫 급여(50만 원 이상)를 이체하거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신규로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우리은행은 ‘우리 웰리치 주거래 통장’의 금리를 연 0.1%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 결제 계좌로 지정하면 수수료 면제 횟수를 새달로 이월시켜 주기 때문에 수수료를 대부분 면제한다.

카드사 역시 직장인 패턴에 맞춘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 ZERO는 직장인 맞춤형 카드로 전월 이용실적 등에 상관없이 기본 할인율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 0.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올마이쇼핑카드’는 모든 쇼핑업종 5% 할인과 생활필수업종 10% 할인을 준다.

도내 A 은행 관계자는 “통장이나 카드를 한 번 선택하면 꾸준하게 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점에 나서고 있다”며 “혜택 등을 꼼꼼하게 살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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