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기청(청장 정원탁)은 지난달 28일 전주중앙·남원용남·완주봉동시장에 대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완료보고회를 갖고, 성과물을 통해 새단장한 모습에서 매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시장은 지난해 중기청 전통시장 지원사업 전국단위 공모사업인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후, 총사업비 5억여원이 투입돼 6개 분야(특화환경조성, 상품‧디자인·문화·ICT특화지원, 교육 및 이벤트·홍보, 핵점포 육성)에서 특성화사업 과업수행이 추진됐다.
전주중앙상가는 건물 외관으로부터 오는 낙후된 이미지를 외벽 도색 작업과 신규 내외부 안내판 설치 등으로 깨끗한 시장으로 변모시키고, 폐백 테마 복합문화공간 및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전통예복을 입은 신랑 신부를 시장 캐릭터로 정해 혼수·폐백과 연계한 상품개발 및 각종 사업을 진행했고, 복합문화공간에서 폐백상품 소개와 체험 프로 진행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남원용남시장은 특화상품으로 남원 용남빵을 신규 개발하고, 건어물 특화거리를 조성했으며, 상징조형물·공공벽화 및 시장내부 조명 개선 등 시장환경이미지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시장내 먹거리 점포 확보를 위한 푸드코트를 조성해 베이커리 및 국수전문점을 유치했으며, 시장축제·특화장터운영 및 홍보영상 제작 등을 통해 시장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완주봉동시장은 생강을 테마로 설정해 시장환경 개선과 공동간판 및 공동판매장 조성, 그리고 공동기획상품개발과 프리마켓을 운영했고, 협동조합과 상인교육 및 생강테마 축제를 개최했다.
또한, 상가별 개성 있는 이야기를 반영한 스토리보드 설치로 재미와 볼거리 제공 및 차별성이 부각되도록 했고, 시장홍보 광고 제작 및 모바일 마케팅으로 시장의 대외 인지도 상승을 이끌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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