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고된 농사일로 약해진 어르신들의 골관절 지키기에 본격 나섰다.

군은 우선 어르신들의 무릎 등 관절을 운동으로 지키기 위한 한의약 골관절 및 류마티스 통증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11월 29일까지 21주 40회 진행된다. 골관절 환자 비율이 높고 마을 인구수가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혈압·혈당·혈관검사 등 기본 검사를 시작으로 발마사지 등 인지증진프로그램과 골관절 질환 완화를 위한 한방진료 서비스, 통증경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농한기에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으며 7일 기준 23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촌지역 특성상 관절염을 진단 받은 인구의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한의약적인 측면에서 골관절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무릎관절증 으로 지속적인 통증에 시달리면서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서는 노인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주체가 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술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인정 기준에 준하고 의료급여 수급자 및 중위소득 50%이하여야 한다.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법정본인부담금)등을 지원하게 되며 무릎 한쪽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의료급여 수급자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지소로 구비서류 등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지역보건계 650-5245 및 노인의료나눔재단 02-711-6599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촌 지역 특성상 어르신들 무릎관절이 대부분 좋지 않고 통증으로 시달리고 계신다” 면서 “이번에 추진하는 무릎관절 지키기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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