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시·군 제안, 미래비전 및 국책포럼, 부처 업무보고, 대선공약, 혁신도시 유관기관 간담회 등의 채널을 통해 총 989건의 7조1590억원의 국가예산 사업을 발굴했다.
신규사업이 7246억원, 계속사업이 6조4344억원 규모다. 도는 신규사업의 경우 3000억원 이상, 계속사업은 6조2000억원 이상을 확보, 총 6조5000억원 이상의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분야별로는 SOC 114건 1조6770억원, R&D 및 성장동력 211건 6398억원, 농생명 169건 1조1999억원, 문화관광 106건 2565억원, 새만금개발 57건 6125억원, 환경·안전·복지 315건 2조275억원 등이다.
도는 부처 편성단계에서 최대한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3월 중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설명 활동을 펼치고, 부처 동향을 파악해 논리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오는 13일부터는 실국별 활동결과 일일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쟁점사업을 중심으로 지휘부 부처 활동계획을 수립해 방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정책협의회를 3월 중 개최하고, 부처 향우와의 간담회 등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사업과 국도·철도 등 굵직한 SOC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정부정책이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반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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