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이동통신업계가 ‘G6'와 ’갤럭시 S8' 출시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등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을 맞은 만큼 프리미엄 폰 출시에 매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도내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 ‘G6'는 지난 2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본격 출시된다.

특히 ‘G6'는 예약 판매 이후, 지난 6일 기준 5만 대를 돌파하는 등 예약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입학 시즌 등 새로운 스마트폰 대기 수요가 많은 시기와 맞물린 게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 ‘갤럭시 S8' 역시 새달 초부터 선주문을 받은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때마다 호조를 보였던 ’갤럭시 S 시리즈‘인 만큼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잇따라 프리미엄 폰이 출시되면서 도내 이통업계는 매출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갤럭시노트 7 생산이 중단되면서 이통사에서 지급하는 판매수수료 규모가 확연히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

오랜만에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인 만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것도 호재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다.

전주 효자동 A 대리점 관계자는 “지난해 통신시장이 너무 침체되서 올해 프리미엄 폰 출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며 “기기 변경율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G6'나 ’갤럭시 S8' 출시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혁신도시 B 대리점 역시 “지난해 갤럭시노트 7 생산 중단 이후, 시장에 유통된 신제품은 ‘아이폰 7’ 뿐 이었다”며 “프리미엄 전략 모델이 출시된 만큼 전체 단말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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