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앞두고, 전북·전남·광주 등 3개 시도가 기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개 시·도에 랜드마크 조성사업을 공동 대선공약화 하는 등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통한 자존심 회복과 전라도 위상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전남도, 광주시는 최근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7개사업 30개 항목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했다. 
전북연구원과 광주전남연구원이 발굴한 사업을 토대로 추진되는 7대 기념사업은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식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
3개 시도는 우선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일을 잠정 2018년 10월 18일로 합의하고, 이날 전주 전라감영에서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조성 등도 추진된다.
전라도 천년을 상징하기 전주, 나주, 광주에 각각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전주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 나주 ‘전라도 천년 정원 조성’, 광주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을 호남권 상생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8년 전라도 방문의해 운영,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 컨퍼런스 등의 사업이 발굴된 상태로 3개 시·도는 오는 21일 실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막판 조율을 마무리하고, 이달 29일 호남권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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