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도내 팜스테이를 활성화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전북농협은 2017년이 '전북방문의 해'인 점을 들어 팜스테이 마을이 전북투어패스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전북농촌관광 홍보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농협과 전북팜스테이협의회(회장 최광식)는 10일 도내 18개 팜스테이마을 대표와 사무장, 농협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성당포구마을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팜스테이 대표들은 "농촌을 찾는 도시민에게 최고의 농촌 체험·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의 가치 있는 전통문화를 보존·발전시키며,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광식 회장(순창 고추장익는마을 대표)은 "팜스테이 마을은 올해 전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전북투어패스 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농촌 추억을 제공함으로써 농촌관광 활성화를 주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농협은 올해 팜스테이 마을대표를 대상으로 경영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팜스테이 활성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팜스테이'는 1999년 32개 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말 전국 301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농촌체험·관광마을의 대표적인 모범 모델로서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소중함과 다양한 농촌체험·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촌지역 고용창출 등 농촌 활력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전북농협은 2017년 팜스테이마을에 힐링, 레저 등 전문화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다양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홈페이지 개편 및 모바일 웹 개발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전북농협 강태호 본부장은 "농촌체험관광의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마을대표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체험관광의 활력화를 주도하고 농업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농외 소득의 대표 주자인 팜스테이마을에서 도시민 관광과 농촌체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