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무주군 태권도 관광조형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소림사의 산문처럼 무주군 관문에 한옥형식의 ‘태권의 문’을 건립하고, 인근에 태권 품새 조형물 등을 전시하는 공원을 조성해 태권도 성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태권도원 주변에 무주군이 태권도의 성지임을 알릴 수 있는 상징 시설이 없어 덕유산, 스키리조트 등 기존 관광자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태권도원으로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도는 지난달 태권도원을 방문한 홍윤식 행정자치비 장관에서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교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무주군을 명실 공히 태권도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기존 관광자원과 태권도원을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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