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생고, K리그 주니어 출격

18일 대구U-18 현풍고와 격돌··· 왕중왕전 진출권 놓고 18경기 이병재 기자l승인2017.03.15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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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완산체련공원 운동장에서 전북현대 U-18 영생고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전술지도를 받고 있다.

전북현대 U-18 영생고가 K리그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팀들의 연중리그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에 출전한다.
  전주영생고는 18일 대구 현풍고 운동장에서 대구 U-18 현풍고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모두 18경기를 갖는다.
  K리그 주니어는 원정거리를 고려하여 2개조(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참여구단은 올 시즌 신규 창단팀 아산 무궁화를 제외한 21개 구단이다. 왕중왕전 출전권은 각조 4위까지 주어진다.
  영생고는 B조에 속해 경남(진주고), 광주(금호고), 대구(현풍고), 대전(충남기계공고), 부산(개성고), 상주(용운고), 울산(현대고), 전남(광양제철고), 전북(전주영생고), 포항(포항제철고)과 왕중왕전 진출권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K리그 각 구단 산하 유소년팀의 연중리그인 K리그 주니어를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K리그 주니어를 통해 전 구단은 우수 선수를 양성, 발굴하여 발전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출전기회가 부족한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저학년리그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U17’이 신설된다.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저학년리그는 초-중-고 학제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 학원축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기경험 공백을 최소화하여,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맹은 올 시즌 저학년리그를 참여 가능한 전북 등 10구단으로 진행한다.

▲ 안재석 전북현대 U-18 영생고 감독.

<인터뷰-안재석 감독>

“눈앞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선수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15일 완산체련공원에서 훈련중인 전북현대 U-18 영생고 선수단을 찾아 안재석 감독에게 팀 운영에 관한 비전을 물었다.
  안 감독은 “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왕중왕전 진출권이 걸린 조 4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한다”면서 “하지만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방식 대신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정착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실행해 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목표는?
  ▲프로 산하 유스 팀의 가장 큰 목표는 우수한 선수의 지속적인 양성이다. 눈앞의 성과에 얽매인다면 프로 구단이나 우리나라 축구가 발전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장기적인 육성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단기적 목표에 따른 프레싱이 대회 성적을 가져 올 수도 있지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바람직한 육성 시스템이란?
  ▲제대로 된 시스템을 위해서는 4가지 요소 △선수 스카우트 △체계적인 훈련 △선수단 지도 관리 △구단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시스템에 대해 구단이나 지도자들이 모두 동의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영생고의 선수 육성 시스템은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 이 시스템에서 이동국 같은 대 선수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 선수 지도 철학이 있다면
  ▲기능이 우수한 축구선수로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일도 중요하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자기 관리에 실패해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전북현대’ 유스라는 자부심으로 희생과 양보를 강조한다. 주위에 감사하는 마을가짐으로 항상 성실히 운동하고 생활 할 것을 주문한다. 특히 여기 모든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다.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해도 전북현대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도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주목할 선수는

▲17세 국가대표인 중앙수비수 최희원이 있다. 현재 무릎수술로 재활중에 있다. 팀에 돌아온다면 큰 활약이 기대된다. (금석배에서 3골을 기록한 장우경 선수는?)현재 2학년으로 득점력이 좋다. 열정이 있고 정신력도 강하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금호고와 전북대를 거쳐 2000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안 감독은 현재까지 전북에서만 근무했다. U-12, U-15 지도자를 거쳤으며 지난 2015년부터 영생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전북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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