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본부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처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오는 5월~9월 사이에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미개척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우리 농식품 수출 구조는 일본, 중국, 미국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그간 대외 변수에 따라 부침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농식품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aT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개 권역 20개국(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남아공,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폴란드, 스웨덴, 체코, 슬로바키아, 나이지리아, 이집트)의 다변화 대상 전략국가를 선정하고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5월부터 수출업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12개 팀, 총 80여명의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은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회, 소비체험 행사, 제품의 테스트 통관, 주요 유통망 조사 등 다각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유통매장 판촉전 지원, 안테나숍 지원 등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시장개척단 사업은 이달 24일까지 aT가 '수출업체지원통합시스템'에서 온라인 접수받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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