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속 흉물인 빈집을 철거하고 반값 임대주택과 주민쉼터, 주차장 등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달부터 ‘2017년 도심 빈집정비 주민공간조성사업’을 통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도심지역 빈집 2동을 리모델링하고 청년과 저소득층 등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주변시세의 반값 임대료만 받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빈집 10동은 정비 후 주민쉼터와 공용텃밭, 주차장 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빈집정비사업 신청을 접수한 20동을 대상으로 현지조사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빈집 소유자들과 토지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반값임대주택은 리모델링 후 5년, 공공용지는 철거 후 3년 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내달부터는 설계 절차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는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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