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이 2016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

19일 새만금환경청은 오는 20일부터 4월까지 도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36개소를 대상으로 대기나 폐수, 폐기물로 섞여 나가는 화학물질 양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기·수질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사업장 중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39개 업종과 포름알데히드 등 16종(Ⅰ그룹)을 연간 1톤 이상 취급하거나 메틸알코올 등 399종(Ⅱ그룹)을 연간 10톤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사업장은 오는 4월 30일까지 화학물질배출량보고시스템(http://icis.me.go.kr/prtr/tri)에 접속하여 사업장 일반현황, 화학물질 취급(제조·사용)량, 대기·수계·토양으로 배출된 양 및 폐기물․폐수에 포함돼 외부로 이동된 양을 보고해야 한다.

화학물질 취급량이 조사기준 미만일 경우에는 면제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사표 제출기간에 배출량 산정 등 어려움이 있는 신규 및 중·소 사업장은 맞춤형 기술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배출량 조사는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1차 검증을 거쳐 화학물질안전원의 최종검증을 통해 조사결과가 확정된다.

확정된 결과는 매년 5월에 공개된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어느 업체에서 얼마나 배출되는지 궁금할 경우에는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http://icis.me.go.kr/prt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가 기업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량 줄이는 노력을 해 제품이나 원료의 배출 손실량을 줄이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원활한 조사를 위해 오는 22일 전북대학교 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조사대상 사업장 436개소를 대상으로 배출량 산정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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