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올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마을단위 LPG소형 보급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사면 원산마을을 대상으로 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정에 지하배관을 연결하여 LPG를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지인 원산마을에는 총사업비 3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을 신청한 3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 수행자로 지정된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위탁해 추진된다.

우선 설계 및 감리용역 기관을 선정해 3~4월에 걸쳐 설계를 실시하고, 5월~10월까지 시공사를 선정 공사를 실시한다. 늦어도 올해 11월부터 가스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LPG 유통구조 축소로 LPG 용기로 개별 사용하던 것에 비해 30% 이상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진다.

 

또한 안전성과 사용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철 지역경제과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촌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게 되면 주민들의 연료비가 크게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또한 노후배관이 금속배관으로 교체되는 등 가스시설의 현대화로 편리하고 안전한 가스사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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