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증진과 판매촉진을 위해 군청 및 유관기관 공무원, 완주군소재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완주군 딸기 사주기 운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초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개최하려던 제19회 완주삼례딸기축제가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확산방지 차원에서 취소됨에 따라 농가 피해 최소화와 소득보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완주군은 매년 촉성딸기가 가장 많이 수확되는 3월말에서 4월초에 삼례딸기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삼례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직판을 통해 가격과 물량을 조절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축제 취소로 성수기 가격하락 등이 우려됨에 따라 딸기 사주기 운동을 펼치게 됐다.

올해 완주군의 딸기 재배면적은 220ha, 생산량은 6000톤으로 파악됐다.

딸기 판매가격은 2Kg 단위 한 상자에 특(21g 이상)은 1만2000원, 상(16~20g)은 8000원이다.

신청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원예기술팀(290-3321)으로 하면 되고, 공급은 삼례농업협동조합 및 작목반에서 자체 차량을 이용해 지정 장소로 일괄 배달한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딸기 소비촉진을 위해 기업체, 학교 등에 단체급식으로 납품이 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완주 딸기 우수성에 대한 언론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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