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이 새만금 간척지 농지 활용을 위한 고도화 워크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솝은 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과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 간척지 공사 완료에 따라 작물생산의 경제적 가치와 농지 활용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5공구 박태준 소장의 새만금 농업용지 추진상황과 농업기술원 나영은 연구개발국장의 ‘농생명용지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새만금 간척지는 총 409㎦(서울 면적의 2/3)의 면적 중 토지조성이 291㎦, 담수호가 118㎦의 광대한 면적이 ‘17년 올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며, 당초 농지 100%에서 농지30%+복합 70%로 개발 방향이 변경되면서 농지와 복합용지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새만금 농지활용의 중장기 방향설정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는 과거 식량자급을 위한 농지사용 목적에서 쌀 작물의 채산성 악화가 농지 부족이 아닌 소비 억제의 원인으로, 앞으로 새만금의 농지는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생태녹색산업으로 경관작물이나 바이오작물, 약용작물의 생산 및 수출을 위한 대규모 단지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원예산업과 이진재 박사는 새만금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 등 건축물 경관과 자연 생태적 요소로서 친환경 생태농업이 연계 된다면 생태파괴로 인식된 간척지가 친환경 생태경관으로 재평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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