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여성 연주자, 정명화 손열음 신지아가 6일 익산에서 공연을 갖는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부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 ‘뮤직 프롬 평창’이 이날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관령의 하모니’를 기치로 내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솔로, 듀오, 트리오 곡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손열음과 신지아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1번을 연주하는 것으로 무대를 연 뒤 정명화와 신지아가 코다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7번을 들려준다.
  2부의 첫 곡은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F장조로 손열음이 책임진다. 이어 대망의 3중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 전곡은 보르작의 실내악 작품 중 최고 인기곡이다.
  세 연주자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 개최된 2015 HKGNA(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 음악제에서도 호흡을 맞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017 평창겨울음악제 준비로 분주한 정명화 예술감독은 “세 사람이 실내악 뿐 아니라 독주자로서의 기량도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연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