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김종규 군수)은 ‘붓·색·멋’이란 주제로 소남 전진희 작가의 민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민화전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0까지 전주 한국전통문전당에서 성황리에 1차 전시를 마치고 이어서 부안군청 민원실 로비에서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하는 2차 전시회이다.

전시회에서는 한 땀 한 땀 화려한 색채로 수를 놓은 듯한 모란도 10폭 병풍, 글과 어우러진 섬세하면서도 수수한 연화도 수묵화 8폭 병풍, 따뜻한 봄을 알리는 매화·목련·모란꽃의 화려함과 그 꽃들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새들을 그린 여러 작품의 화조도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문자도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소남 전진희 작가는 부안에서 활동하는 서예가이자 민화작가로 여러 공모전에서 서예와 민화부문에서 수차례 수상을 했으며 특히 지난 2011년에는 금강산도 10폭 병풍으로 한국민화협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 있는 작가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한국적 미의 특색을 지닌 민화 작품을 통해 군민들이 오감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원실 로비가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휴식공간인 문화갤러리로 탈바꿈 한 만큼 민원공무원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문가가 돼 민원인 응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규 군수는 “민원인이 만족할 때까지 친절을 생활화하는 엘리트 공직자가 돼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동행하는 행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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