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로 인한 굉음이 6개월 만에 다시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25분께 비행기 소음 과 관련한 신고 9건이 접수됐다.

당시 이 같은 굉음은 익산시 부송동과 영등동, 함라면 등에서 발생했다.

조사결과 이번 굉음은 전투기가 익산 상공을 비행하면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한국과 미국 공군은 이달 중순부터 대규모 연합 공중종합훈련인 '맥스 선더' 훈련을 진행 중이다.

양국 공군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맥스선더 훈련은 군산 비행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어제 오후 익산 상공을 지나간 전투기가 약간 빠른 속도로 비행하면서 굉음이 들린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속도로 몇 대의 전투기가 인근을 지나갔는지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합동해 대규모로 실시하는 훈련이라 굉음을 낸 전투기가 미국과 한국 중 어느 나라 소속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혜린기자·say32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