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배' 껑충 뛰었다.

4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공시기준)으로 706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대비 27.9%, 전분기대비 410.8% 증가한 수치.

1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이자수익자산의 증가로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적극적인 비용절감과 위험자산감축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 및 자산 질적 개선이 증진됐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은행은 안정적인 대출성장과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 등으로 대우조선해양(회사채) 관련 일회성 요인 반영(손상차손 68억 원)에도 불구하고 125억 원(PPCB 28억 원 포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광주은행 역시 전 부문의 재무지표 호조로 전년도 동기대비 49.3% 늘어난 428억 원을 시현했다.

JB우리캐피탈은 자산의 양적 경쟁을 지양하면서 자산포트폴리오를 수익 중심으로 다변화함으로써 전분기 대비 24.6% 증가한 185억 원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도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은행)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한 2.19%를 나타냈다. 전북은행은 2.14%, 광주은행은 2.22%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mrp 늘면서 9.6% 수준의 ROE(연결기준)을 나타냈는데, 이는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16.8%)가 견인하면서 동시에 대손비용의 하향안정화 등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일관되게 시행하면서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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